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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톡톡]"개가 짖으면 교육을 하세요"…반려인 질책한 반려인들
[펫톡톡]"개가 짖으면 교육을 하세요"…반려인 질책한 반려인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11.0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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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들의 잘못된 행동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아지가 짖는다고 민원이 들어와 고민이라는 반려인에게 교육을 시키라며 또 다른 반려인들이 질책해 눈길을 끌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애견인들만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아지가 너무 짖는다고 민원신고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짖지 말라고 해서 안 짖는 강아지도 아니고. 강아지가 짖지 그럼 말을 할까. 내가 너무 맘충이냐"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같은 애견인끼리 공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를 본 다른 회원들의 상당수는 A씨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회원들은 "우리 아래층도 엄청 짖는 개 한 마리가 있는데 스트레스가 심하다. 최소한 피해는 주지 말고 키우라" "자식이니까 짖는 것도 예뻐 보이지, 남들이 들으면 그냥 소음이다. 민원 들어왔으면 조치 취하고 사과했어야 한다" "모든 강아지가 민원 들어올 정도로 짖진 않는다" 등으로 비판했다.

또 다른 회원들은 "짖기 훈련을 시키면 된다" "현관문 방음재가 도움이 된다" "짖음방지기 샀더니 잘 안 짖는다. 안 되면 교육을 시키는 방법이 있다" 등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애견인들의 이 같은 반응을 두고 '내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남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말아야 '는 인식과 꾸준한 펫티켓 교육 등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부 회원들은 "맘충 맞다" 등 지나친 비난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해 조언을 할 때도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댓글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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