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 정동인 교수팀이 경남경찰청 특공대 경찰견에게 캡슐내시경 무료검진을 처음 실시했다.
18일 경상대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남지방경찰청과 경찰견 진료 및 검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수목적견들에게 순수한 검진 목적의 내시경 검사를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는 마취가 가장 큰 부담이지만 캡슐내시경은 마취가 전혀 필요 없다. 복부에 전극을 부착하는 밴드만 감고 알약 형태의 캡슐을 삼키기만 하면 식도·위·소장 등 소화기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리닝 검진법이다.
정동인 교수는 “이번 검진 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경찰견들에게 무상 내시경 검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여건이 된다면 경남뿐 아니라 다른 지역 경찰견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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