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한국 그리고 서울의 첫 공공동물원인 창경원 개원 110주년을 맞아 동물원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 동물원 110주년 및 'AZA 국제인증' 획득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시민단체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동물복지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동물복지와 종보전 분야에서 동물원의 나아갈 길을 토론하는 장이다. 관련 시민단체와 한국동물수족관협회,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국립생태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전시 목적의 과거 동물원에서 종보전을 위한 동물원으로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서울대공원은 동물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동물사 환경개선과 행동풍부화를 실시, 한정된 공간안의 동물들이 야생에서와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민간과 협력해 종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시민위원회 활동을 통해 성공적으로 방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동물복지에 관심있는 누구나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동물원의 발전적인 방향과 앞으로의 재도약에 좋은 뜻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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