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2:53 (금)
광주 우치동물원 파충류관 리모델링 완료…내년 3월 개장
광주 우치동물원 파충류관 리모델링 완료…내년 3월 개장
  •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승인 2019.11.28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서식환경 고려한 호랑이·사자사 생태숲 조성공사도 마무리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광주 우치동물원 파충류관.(우치공원관리사무소 제공) 2019.11.28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우치동물원이 파충류관을 리모델링하고 호랑이와 사자사 등의 생태숲 조성을 마무리했다.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기존 식물원을 리모델링해 동물과 식물이 함께하는 전시공간으로 거듭난 파충류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파충류관은 총사업비 26억원(국비 10억원, 시비16억원)을 들여 연면적 1126㎡ 규모로 지었다. 아나콘다 등 총 21종 44마리의 파충류와 32종, 598주의 식물을 전시한다.

파충류관은 악어와 거북이를 개방형으로 전시해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동물 행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시운전과 동물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해 2020년 3월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랑이·사자사에 생태숲 조성도 마무리했다.

생태숲은 전나무를 비롯한 수목 1249주와 구절초 등 초화류 1만 6251본을 심어 동물들이 자연친화적인 생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목재 그늘집을 설치해 동물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등 동물복지를 고려해 조성했다.

우치동물원은 지난 2017년부터 해양동물사, 표범사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새로운 동물사들이 속속 준공하고 있다.

낡은 보행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해 시민들의 관람환경을 대폭 개선하면서 본격적으로 생태동물원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앞으로 무플론사와 소맹수사를 리모델링해 더 개방적이고, 친환경적인 동물사로 탈바꿈시키고 큰물새장의 관람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임진택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낡은 시설 등 관람객들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한 대폭 시설 투자를 통해 생태동물원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 "동물 종류나 규모면에서 국내 동물원 가운데 세 번째 정도로 새롭게 바뀐 만큼 시민들께서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