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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 구조된 1000여마리 개들 위해 사료 2톤 지원
동물구조119, 구조된 1000여마리 개들 위해 사료 2톤 지원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12.09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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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가 애린원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을 위해 사료2톤을 지원했다.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동물구조119가 애린원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을 위해 사료 2톤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애린원은 20여년 전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로 각종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권유림 변호사와 함께 당시 소장이던 K씨를 상대로 3년에 가까운 법정 싸움을 이어오다 지난 9월25일 애린원에 있던 13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하지만 워낙 개체 수가 많은 탓에 시민 봉사자의 손길과 사료, 기타 후원 물품이 꾸준히 필요한 상황이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전국에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설 유기동물보호소가 많다"며 "시민들의 '1만원 희망 릴레이 모금'으로 사료 2톤을 급히 구 애린원 천사들을 위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동물구조119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인당 1만원씩 기부를 이어가는 릴레이 작은 희망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모금된 돈은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를 위해 쓰인다.

임 대표는 "사료 회사의 도움으로 좋은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국가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을 개인이 떠맡아서 하고 있는데 지원받는 일이 요원해 유기동물들은 추위와 배고픔과 싸워야 한다.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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