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48 (금)
전북환경연합, 수달 로드킬 방지 위해 대책 마련 시급
전북환경연합, 수달 로드킬 방지 위해 대책 마련 시급
  •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승인 2019.12.20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드킬 당한 수달(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2019.12.20/뉴스1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환경운동연합이 도심 언더패스도로(하상도로) 구간의 수달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났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삼천 이동교 언더패스도로에서 수컷 수달 성체 한마리가 로드킬 당했다”면서 “전주시는 삼천의 수달이 도로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언더패스 도로 하단을 모두 철재 판넬로 막는 조치를 취하였지만 또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전북대 수의대 임채웅 교수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고 발생지점으로부터 100m 가량 떨어진 우수토실 연결 수로로부터 수달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수로와 연결된 우수관로, 도로와 연결된 둔덕에 침입 방지 시설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는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단체는 “언더패스는 하천의 둔치에 설치한 시설물이라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면서 “언더패스를 지날 때는 수달이나 다른 야생동물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속도를 줄여 조심운전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장되고 있는 삼천 홍산교 언더패스 설치에 대해 우리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면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뿐만 아니라 삼천 야생동물의 서식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