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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수하암 저어새 내년 3월 새 둥지 튼다
인천 영종도 수하암 저어새 내년 3월 새 둥지 튼다
  •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12.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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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수청, 영종도 저어새 추가서식지 조성사업 착공
저어새/ 뉴스1DB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영종도 저어새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서식지 조성사업'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멸종위기 1급종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는 번식시기에 맞춰 매년 3~5월경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인근 수하암에 나타나 번식활동을 하는 조류이다. 그러나 2018년도에는 낚시객, 육상동물 등의 간섭으로 번식이 실패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인천해수청은 이런 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조류전문가, 환경단체, 인천시 등과 협의해 영종도 투기장호안 내 안내 입간판과 출입통제시설, 수하암 인근 차단철망을 설치하는 등 저어새 정상번식에 성공했다.

그러나 향후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개발계획 등을 고려해 저어새 서식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호안전면 북측으로 550m 떨어진 갯벌상단에 210평(695㎡) 규모의 계단식 인공서식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추가서식지 조성은 각계기관, 전문가, 환경단체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문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며 "저어새의 정상적인 서식활동 여부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큼 이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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