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지난달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목줄이 풀린 대형견에 물려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동물을 등록한 소유자에게 긴급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각 읍면동을 통해 소유자의 반려견 안전관리 의무를 홍보한다.

공원과 산책로 등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현수막과 전단 등을 활용한 캠페인도 펼진다.

제천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외출 시 목줄을 반드시 이용하고, 가정에서도 목줄이 헐겁거나 풀릴 염려가 없는지 출입문이 열려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1일 제천시 서부동 하천 산책로에서는 60대 여성이 목줄 풀린 대형견에 물려 크게 다쳤다. 여성과 산책하던 반려견 역시 이 대형견에 물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