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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치맥, 혼자 먹기 미안했는데 이젠 강아지와 술술~"
"피맥·치맥, 혼자 먹기 미안했는데 이젠 강아지와 술술~"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1.03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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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펫자·댕댕이치킨·펫비어·멍소주 등 인기
사진 미스터피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피맥(피자+맥주), 치맥(치킨+맥주) 혼자 먹기 미안했는데 이젠 강아지와 함께 먹을 수 있다니 행복하네요."

반려견 전용 피자와 맥주, 소주 등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식사나 야식을 먹을 때 옆에 앉아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강아지들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음식이 생겼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전에는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 것으로 인식된 음식들이 속속 반려견 전용으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미스터피자의 경우 피자 업계 최초로 사람이 먹는 피자와 똑같이 생긴 '미스터펫자'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스터피자의 인기 메뉴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 및 '페퍼로니' 피자와 동일하게 디자인돼 마치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같은 피자를 먹는 느낌을 준다.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도우를 빚었고 유당분해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했다. 여기에 쇠고기, 고구마, 닭가슴살 등 반려견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추가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배송도 일반 피자처럼 주문 후 곧바로 받을 수 있어 반려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미스터펫자는 출시 직후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자주 리뷰되며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본 제품"이라면서 "크리스마스, 생일 등 기념일 선물은 물론 우수한 영양 배합으로 보양 간식으로도 인기"라고 말했다.

사진 치킨플러스 인스타그램 © 뉴스1

야식으로 즐겨먹는 치킨 또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화제다. 치킨플러스는 최근 닭가슴살 원료 기반으로 아마씨 성분을 추가한 '댕댕이치킨'을 개발했다.

댕댕이치킨은 닭다리 제형으로 반려견의 건강에도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마씨는 변비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다.

댕댕이치킨 관계자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견종의 제품 시식을 통해 일반 반려견 간식보다 제품의 질을 향상시킨 '반려견도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킨 간식'"이라고 말했다.

피자, 치킨을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맥주다. 앞서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을 들여오고 있는 오비맥주는 반려견 전용 무알코올 맥주 '펫비어'를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반려견 전용 '펫비어'는 오렌지껍질이 재료로 사용되는 호가든에 영감을 받아 제품에 오렌지향 첨가물을 비롯해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을 첨가해 고소한 맛과 향을 낸 문구로 애견인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이 밖에 버거킹에서는 햄버거 배달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간식 '독퍼'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는 휘핑크림이 든 '퍼푸치노'가 있어 애견인들 사이에 영상이 공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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