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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장에 허주형 후보 당선…"수의사 눈물 닦겠다"
대한수의사회장에 허주형 후보 당선…"수의사 눈물 닦겠다"
  • (성남=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1.15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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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 총 유권자 7173명…투표율 80.28% 기록
1위 허주형, 2위 이성식…양은범, 김중배, 상래홍 순
허주형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이 15일 당선증을 들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성남=뉴스1) 최서윤 기자 =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이 제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15일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2년 역사상 첫 회장 직선제 선거에서 허 당선인은 총 5731표 중 2316표(40.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23표(24.8%)를 얻은 이성식 후보이며 3위는 양은범 후보(878표, 15.3%), 4위는 김중배 후보(767표, 13.4%), 5위는 상래홍 후보(347표, 6.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80.2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 유권자는 7173명(인터넷 6469명+우편 704명)으로 5759명(인터넷 5215명+우편 54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참여자 중 유효표는 5731표였다.

허주형 당선인은 경상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부터 동물병원을 개업해 지금까지 임상을 하고 있다. 2005년 공중방역수의사제도 도입에 대한 공로와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대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하지만 수의사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처럼 정부와 투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파다. 공약으로는 Δ도시지역 일괄 광견병 접종 폐지 Δ진료비 부가가치세 폐지 Δ지자체 수의직급 7급에서 6급으로 상향 요구 등이 있다.

허 당선인은 결과 발표 직후 이흥식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이번 선거 결과는 수의사들의 위기의식이 작용했다는 증거"라며 "학연, 지연의 벽을 허물고 당선시켜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병원비가 비싸다고 하는데 일부 대형병원만 그렇고 1인 병원들은 기본 진료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 폐업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람과 동물은 의료체계부터 다르다.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고 수의사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며 "수의사들이 사회발전과 동물복지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등도 언론매체와 SNS를 통해 적극 알려 국민들과의 거리감도 좁히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대한수의사회 역사상 첫 임상 수의사 회장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3년이다.

◇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당선인 프로필
Δ1966년생 Δ진주고등학교 Δ경상대학교 Δ전 인천시수의사회장(3선) Δ한국동물병원협회장 Δ동물병원K 원장

허주형 당선인이 15일 제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당선증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흥식 선거관리위원장, 허주형 당선인,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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