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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랑, 고양이 동물학대"vs"아이에 욕설은 아동학대"[펫톡톡]
"구사랑, 고양이 동물학대"vs"아이에 욕설은 아동학대"[펫톡톡]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1.20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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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선물 개봉하다 고양이 밀쳐 논란
사진 구사랑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아역배우 구사랑(8)이 고양이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다. "구사랑의 부모가 아이를 잘못 가르쳤다"는 의견과 "그렇다고 아이한테 욕을 하는 사람들은 아동학대"라는 의견이 맞선다.

구사랑의 동물학대 논란은 지난 16일 올라온 유튜브 동영상이 발단이 됐다. 영상 속 구사랑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에게서 받은 선물 상자를 개봉하는 도중 고양이를 밀쳐 학대 논란을 빚은 것.

상자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구사랑이 상자 속 물건을 만지는 동안 고양이가 상자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고, 이에 구사랑은 귀찮다는듯이 밀쳐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구사랑이 고양이를 세게 밀치면 엄마가 영상 찍는 것을 중단하고 말렸어야 하는데 가만히 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동물학대 논란이 일자 구사랑의 어머니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이의 말표현과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랑이도 루이(반려묘)에게 사과도 하고 앞으로 주의해서 사랑으로 더욱 더 잘할 것이라 약속했다"며 "부모로서 좀 더 잘 가르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저희도 많이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사과에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인 구사랑에게 험한 욕설을 남겨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구사랑의 인스타그램에는 평소 고양이와 잘 놀아주거나 "보고 싶다"는 표현으로 친구처럼 지낸 모습도 올라와 있다.

이에 또다른 누리꾼들은 "저 나이 때를 생각해보면 누구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고 친구와 다툰 적이 많다"며 "좋아하는 가수의 선물을 개봉하는데 친구같이 편하게 지낸 고양이가 와서 밀친 것은 잘못이지만 그 부분만 문제 삼아야지, 동물은 불쌍하다면서 아이한테 욕설은 아동학대"라고 꼬집었다.

한편 구사랑은 지난해 'SBS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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