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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캐릭터 굿즈 대박"…현대백화점 '견부상조' 기부프로젝트
"강아지 캐릭터 굿즈 대박"…현대백화점 '견부상조' 기부프로젝트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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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왼쪽)이 21일 동물권행동 카라 본사에서 임순례 대표에게 '유기견 예방 접종지원 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현대백화점이 자체 캐릭터인 '흰디' 굿즈(관련 기획 상품) 수익금 전액을 동물권행동 카라에 유기견 예방접종 비용으로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흰디 굿즈는 강아지 캐릭터 상품으로 유기견을 돕는 '견부상조'(犬扶相助) 프로젝트의 하나다. 프로젝트에는 4000여명이 동참했으며 총 2025만5000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단체에서 키우고 있는 유기견 200마리의 연간 필수 예방접종(종합백신·장염·감기)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이 단체와 함께 유기견 건강돌봄 프로그램 '하트 포 도그'(Heart for dog)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이 당초 목표했던 유기견 예방접종 기금 2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달 선보인 '흰디 크리스마스 무드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이 당초 한달치를 예상해 준비한 물량 3000개가 이틀 만에 팔려나간데다, 추가로 마련한 1000여개 물량도 모두 동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준비한 물량이 소진되다 보니 점별로 전시용 샘플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캐릭터인 '흰디'가 강아지를 모티브로 제작한 만큼, 앞으로도 '흰디'를 활용한 '기부형 소비' 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자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입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이번 유기견 예방접종기금 전액이 고객 참여로만 조성된 만큼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퍼네이션'(funation=fun+donation) 콘텐츠를 다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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