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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은 페이크다' 입양 논란 고양이 반환 "추가 촬영 계획 없어"
'냐옹은 페이크다' 입양 논란 고양이 반환 "추가 촬영 계획 없어"
  •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승인 2020.01.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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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냐옹은 페이크다'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양이 입양 문제 논란에 휩싸였던 '냐옹은 페이크다'가 추가 촬영 없이 종영을 준비 중이다.

tvN '냐옹은 페이크다' 측 관계자는 21일 뉴스1에 "고양이 봉달이 반환 후에 추가 입양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추가 촬영도 진행할 계획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종영 계획은 6회까지로 됐지만 분량이 달라질 수는 있어 아직 정확히 종영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냐옹은 페이크다'는 기존 촬영된 분량만 방송될 예정이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집사도 모르는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고양이 예능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제작진이 봉달이(고양이)를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에서 입양할 당시에는 출연자인 펜타곤 우석이 입양 계약서를 쓰고 데려왔으나, 지난 3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정종연 PD가 추후 제작진이 봉달이를 관리하겠다고 밝혀 입양 절차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나비야 사랑해' 측은 '냐옹은 페이크다'에 "'입양에 대한 주체와 사실이 다른 점'과 '실제 거주지가 아닌 임시 촬영 장소인 점'에 근거해, 입양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였음에 따라 계약 파기를 진행한다"라고 반환 조치를 요청했다.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은 이러한 요청에 "우석이 연예인인 점을 고려해 만약 봉달이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올 수 있는 심적 부담을 고려해 '제작진이 관리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애정이 깊은 출연진이 원할 경우 열려 있다'라고 말한 것인데 이 부분은 오해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말이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출연자들과 고양이들이 머무는 장소가 (출연진이) 원래 살던 집이 아닌 3개월 동안 함께 머무르도록 단기 임대한 집이라는 것을 '나비야 사랑해' 측에 제대로 전달드리지 않은 점도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12일 봉달이를 '나비야 사랑해' 측에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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