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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집사 되겠다" 서울시수의사회장 공약 보니
"변함없는 집사 되겠다" 서울시수의사회장 공약 보니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1.29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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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책임보험 최초 도입 등 이행해
2월2일 총회에서 회장·감사 등 임원 선출
최영민 서울시 수의사회장이 반려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최영민 현 서울시수의사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29일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오는 2월 2일 열리는 제74차 정기총회에서 회장과 감사를 선출한다. 회장 후보로는 최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회원들의 '집사'를 내세운 그는 지난 3년 재임동안 '동물병원 배상책임보험 최초 도입'이라는 대표 업적을 남겼다.

의료계는 특성상 의료사고와 소비자분쟁이 많을 수밖에 없다. 배상책임보험이 활성화돼 있으면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 수의료분쟁도 많아지면서 현 집행부가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해 수의사들은 물론 반려동물 보호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수의사회 설명이다.

최 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면 기존 배상책임보험에 더해 반려동물 보호자와 단순 분쟁 발생 시에도 손해사정사를 통해 합의와 조정 문제까지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장성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법률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회원들을 지원해온만큼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동물병원 운영에 필요한 분야별 매뉴얼을 발간, 일선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서울시수의사회 자회사인 서울수의약품의 경우 지난 3년간 의약품의 평균 공급가를 10% 이상 인하했고, 전체 시장의 공급가 인하를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50억대 연매출도 3년만에 100억대 진입을 앞둘 정도로 성장한만큼 향후 동물병원의 이익 상승을 목표로 회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영민 회장은 특히 여론몰이식으로 부당하게 발의되고 있는 수의사법에 대해서는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물등록 활성화 등 민관협력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언론 매체 등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수의사가 전문가로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제25대 서울시수의사회 감사 후보. 왼쪽부터 노경수·서정욱·최이돈·강명석 수의사. © 뉴스1

이번 총회에서는 회장 외 3명의 감사도 선출한다. 현재 후보로는 노경수·서정욱·최이돈·강명석 수의사가 나선 상태다.

Δ노 후보는 수시감사와 정기감사의 궁금증과 문제점 파악 후 회원들에게 보고 Δ서 후보는 회원들 시선에 맞는 감사 진행 Δ최 후보는 회계 업무가 정관에 따라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확인 Δ강 후보는 콘퍼러스 및 세미나의 업체 후원금과 회비 투명 사용 관리 감사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시수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수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더욱 향상시키고 반려동물 보호자들과의 소통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선거"라며 "가능하면 참석해 소중한 한 표 행사해주시고 참석이 어려운 경우 위임장을 제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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