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0:48 (화)
동물보호단체 "중국, 전염병 원인 야생동물 섭취 멈춰야"
동물보호단체 "중국, 전염병 원인 야생동물 섭취 멈춰야"
  •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승인 2020.01.29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중국대사관 앞 기자회견…항의 서한도 전달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의 야생동물 식문화를 규탄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한국의 동물보호 단체가 중국 정부에게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취급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9일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원인인 야생동물 식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지난 2002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증후군(사스, SARS)의 경우에도 인간이 야생동물을 섭취하면서 발생했고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대량 판매하는 중국 우한 화난 시장이 근원지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1세기 들어 인간 전염병의 3분의 2는 동물로부터 유래됐다"며 "야생동물 거래, 판매, 도살, 식용을 영구히 금지해 인류의 건강과 안전, 보건을 지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도살·판매·매입하는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대사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