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들이 추위 피해 자동차에 숨어있을 수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손예진에게 "길짐승을 위해 자동차를 타기 전 3번 두드리라"고 조언했다.
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윤세리(손예진 분)의 집에 머물며 그를 지켜주는 북한 리정혁(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정혁은 윤세리와 함께 외출을 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의 차에 타기 전 차 덮개인 보닛을 손등으로 3번 두드렸다.
윤세리가 "왜 차를 두드리냐"며 이유를 묻자 리정혁은 "날씨가 추우면 길짐승들이 차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세리는 "여기는 주차장이고 춥지 않다"고 했지만 곧바로 차 밑에서 고양이가 나와 도망을 쳤다.
놀라는 윤세리를 보며 리정혁은 "진짜 길짐승이 나왔다"고 말했다. 윤세리는 "이거 할 때마다 가르쳐준 이정혁씨가 생각날 것"이라며 자신도 앞으로 차 문을 두드리겠다고 했다.
실제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나이 어린 새끼를 포함해 길고양이들이 엔진이 있는 차 보닛이나 바퀴에 숨어 있는 경우가 꽤 있다. 이를 모르고 시동을 켰다가 고양이도 다치고 사람도 놀라는 것은 물론 차가 고장나기도 한다.
김재영 수의사는 "자동차를 타기 전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고양이들이 엔진룸에 있을 때 화상 또는 상처를 입거나 혹은 죽을 수 있어서다"라며 "사람도 어떤 생명이 잘못됐을 때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니 차 문을 두드리고 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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