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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철새서식지 순천만서 천연기념물 황새 발견
최대 철새서식지 순천만서 천연기념물 황새 발견
  • (순천=뉴스1) 한산 기자
  • 승인 2020.01.30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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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지난 29일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이며, 세계적으로 약 25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다.(전남 순천시 제공) 2020.1.30 /뉴스1

(순천=뉴스1) 한산 기자 = 국내 최대 철새서식지인 순천만에서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발견됐다.

30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황새 1마리가 관찰됐다. 이번에 관찰된 황새는 방사한 황새에 부착하는 식별 가락지가 없어 야생 황새로 추정됐다.

순천시는 이 황새가 곳곳에 무논이 형성된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흑두루미, 큰고니와 어울려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이며, 세계적으로 약 25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다.

시 관계자는 "연안과 내륙습지로 이어지는 다양한 습지 유형을 보유하고 있고, 건강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순천만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월 환경부 겨울철새 동시 센서스 결과를 보면 전국 주요습지 200곳 중 순천만 서식 멸종위기 야생생물 1·2급 조류 종수는 14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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