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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사람과 동물이 있는 곳…어서 오세요, 멍냥 동물병원입니다
[신간]사람과 동물이 있는 곳…어서 오세요, 멍냥 동물병원입니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2.0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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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멍냥 동물병원입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는 곳이 있다. 바로 동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동물병원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000만명을 넘으면서 예방 접종이나 각종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동물병원은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한 곳이 됐다.

'어서 오세요, 멍냥 동물병원입니다'는 동물병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신규 간호사(우리나라는 동물보건사)의 일기이자, 그곳에서 만나고 헤어진 동물들과의 추억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대형 콘텐츠 제작 그룹인 가도카와에서 평범한 일상같은 소소한 이야기로도 얼마든지 코믹에세이 작가가 될 수 있음을 표방해 만든 공모전인 신(新) 코믹에세이 쁘띠 대상의 제4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은 대부분 사람보다 먼저 생을 마감한다. 반려동물을 함께했던 사람은 누구나 이런 헤어짐을 겪는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동물들과 함께했던 행복하고 따스했던 날들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남아 우리를 위로한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한정적이기에 동물들의 행동, 함께하며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잊지 않도록 그림으로라도 남기고 싶다고 생각하며 이 만화를 그렸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동물들과 함께한, 작지만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이 작품을 그렸다.

병아리 간호사로 모든 일이 서툰 때부터 일이 어느 정도 손에 익을 때까지 저자 곁에는 다양한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었다. 함께 시간을 보낸 동물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스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동물은 모두 소중한 '하나의 생명'이라는 사실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또한 동물을 책임감 없이 입양하거나 무책임하게 유기하는 일이 얼마나 동물들을 아프게 만들고, 상처 입히는지 마음으로부터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몽글몽글하고 잔잔한 감동은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 반려동물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코믹에세이다

◇ 어서 오세요, 멍냥 동물병원입니다 / 도미타 키비 지음 / 현승희 옮김 / 로그인 펴냄 / 1만1800원

어서 오세요, 멍냥 동물병원입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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