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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모자털로 인형 만들고 동물보호 동참해볼까
[펫카드]모자털로 인형 만들고 동물보호 동참해볼까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최수아 디자이너
  • 승인 2020.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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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최수아 디자이너 = 최근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의 탈(脫)모피 등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겨울용 점퍼 모자나 코트 어깨에는 멋내기용 털이 달려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털까지 구입해야 하는 상황. 이 때문에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인조 털도 동물을 연상시킨다면서 털을 일부러 떼고 다니거나 안 입는 옷의 털로 인형 등을 만들어 '동물보호' 캠페인을 하기도 한다. 동물보호에 동참하는 '인형 만들기' 방법을 알아본다.


















#수의사인 심용희씨는 언젠가부터 코트 어깨나 점퍼 모자에 달린 털을 떼고 다닌다. 라쿤, 토끼, 밍크 등 털을 생산하는 동물들이 고통스럽게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다. 최근에는 인조 털도 멋스럽지 않다는 생각에 떼기 시작했다. 애초에 털이 없는 것을 사고 싶지만 대부분 겨울옷에 털이 부착돼 있어 일단 사고 나서 떼는 것이 일이다.

털을 그냥 버리기도 난감한 심씨는 고민 끝에 인형을 만들기로 했다. 구멍 난 양말을 재활용해 몸통을 만들고 털을 붙여 환경보호 메시지도 전달하기로 한 것. 그가 알려주는 인형 제작을 위한 준비물은 간단하다. 안 쓰는 모자털, 양말 3켤레, 인형 눈 단추, 솜, 가위, 실과 바늘, 섬유접착제만 있으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검은 색 양말에 솜을 넣고 실로 꿰매 머리와 몸통을 만든다. 이어 줄무늬 양말에도 솜을 넣어 실로 봉합해 팔, 다리를 완성한다. 인형의 머리와 몸통은 실로 꿰매서 붙여주고 섬유접착제를 이용해 인형 머리에 모자털을 고정시켜준다. 마지막으로 눈과 코 단추를 붙여준 뒤 리본을 둘러주면 완성된다.

심용희 수의사는 "인조 모자털로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을 만들어봤는데 어설프지만 좀 닮긴 했지 않았나(웃음)"라며 "점퍼 모자털 대신 목도리를 두르는 방법도 있고 작은 실천으로도 동물보호가 어렵지 않으니 시간 있을 때 함께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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