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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젊은 피? 윤재영vs박정현…9일 인천시수의사회장 선거
경륜? 젊은 피? 윤재영vs박정현…9일 인천시수의사회장 선거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3.0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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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와 같은 직선제 모바일 투표 진행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후보(왼쪽)와 박정현 후보.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경륜일까? 젊은 피일까?

9일 치러지는 인천시수의사회장 선거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제14대 인천시수의사회장 선거는 수의사회장 3선에 도전하는 윤재영 수의사(기호2번)와 이에 도전장을 낸 박정현 수의사(기호1번)의 대결이 관심사다.

인천시수의사회장 선거는 애초 지난달 23일 정기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다가 9일 모바일로 치러지게 됐다.

6년 동안 수의사회장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는 윤재영 수의사는 1972년생으로 경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동수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시행되는 수의사 전자처방전제가 시행되지 못하도록 수의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1인 임상가로서 임상 현장에서 진료건별로 다루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며 "무엇보다도 동물약국의 약사예외조항이 있는 불합리한 현실이 바로잡히지 않는 이상은 결코 시행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975년생인 박정현 후보는 충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연수동물메디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 후보는 수의사 전자처방전제와 관련해 "법률로 마땅히 보장돼야 하는 수의사의 권리를 처참히 짓밟고, 오로지 약사들의 이권을 위해 졸속 처리된 동물병원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은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으며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면서 강경 투쟁을 약속했다.

그는 "사람이 바뀌면 확 달라질 수 있다"며 일하는 수의사회를 강조했다. 또한 인천시수의사회가 관리하는 유기동물보호소를 활성화해 수의사들의 사회공헌 등을 부각시켜 보호자들과도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바일 투표는 대한수의사회가 주관하며 앞서 진행된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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