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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6마리 맹견 보호자에 분노…이경규 "은퇴하면 대형견 양육"
강형욱, 6마리 맹견 보호자에 분노…이경규 "은퇴하면 대형견 양육"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3.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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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형욱이 양육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동물보호법상 맹견을 포함해 대형견을 무려 6마리나 키우는 보호자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연출 안소연, 제작 코엔미디어, 이하 '개훌륭')에서는 6마리의 대형 맹견을 외부 견사에 두고 키운 보호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6마리 중 4마리는 로트와일러(로트바일러), 1마리는 코카시안 오브차카, 다른 1마리는 핏불테리어였다. 이 중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돼 있는 로트와일러와 핏불테리어는 견주들이 따로 교육을 받으며 관리를 해야하는 견종들이다.

방송에서 강형욱은 타인을 향한 공격성을 드러내는 코카시안 오브차카 종의 고민견 머루의 문제를 견종의 성향 측면에서 접근했다. 양을 지키는 개였던 해당 견종의 특성상 지켜야 할 대상인 보호자와 경계 대상인 외부인의 구분이 명확했기 때문.

또한 간식을 이용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원만하게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지도 체크했다. 여기에는 6마리 중 상대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로트와일러 종의 마틴이 함께 했다. 그러나 처음에 순순히 간식을 받아먹던 마틴은 간식 주기를 멈추자 강형욱을 향해 달려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반려견이 상호작용을 거부하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6마리 고민견들의 성향과 생활환경을 파악한 강형욱은 교육에 들어가기 전 돌연 보호자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는 "이곳은 개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이렇게 길러도 되나 싶다"며 무엇보다 외부 견사를 따로 두고 보호자와 반려견들이 떨어져 지내는 상황과 무려 6마리의 대형 맹견들을 보호자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반면 이경규는 고민견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번 고민견들이 그가 그토록 키우고 싶어하던 대형견들이었기 때문.

그는 "은퇴하면 시골 마당에서 대형견을 키우고 싶다"며 "큰 개를 키우면 사람들이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렬도 "개를 키우다 보면 그런 마음 정도는 갖고 있다"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강형욱과 이유비를 당황스럽게 했다.

또 이경규는 대형견이 6마리나 있는 현장에 투입되자 의욕을 보였다. 낯선 사람에게 잔뜩 경계심을 보이는 고민견 앞에서도 겁을 내지 않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꺼내 기념사진까지 찍는 등 남다른 대형견 사랑을 과시했다.

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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