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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다녀갔다…전주동물원, 영화·방송 촬영지로 각광
BTS도 다녀갔다…전주동물원, 영화·방송 촬영지로 각광
  •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승인 2020.03.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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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변신하면서 각종 영화와 방송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주동물원 항공사진. /뉴스1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변신하면서 영화와 방송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EBS 다큐멘터리 '극한직업' 제작팀이 지난 2~4일 전주동물원에서 동물복지 향상과 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는 사육팀과 진료팀의 동물돌봄 과정을 촬영했다. 동물행동 풍부화를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하는 사육팀의 동아리 활동 모습도 담았다.

지난 1월 개봉된 영화 '해치지 않아'와 '미스터 주 : 사라진 VIP'도 전주동물원에서 촬영됐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적인 케이팝(K-pop) 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뮤직비디오를 전주동물원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찍었다.

이밖에도 ΔKBS 투데이 전북 ΔKBS 오늘밤 김제동 ΔJTV 현장스토리 판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이 전주동물원을 배경으로 방영됐다.

전북 전주동물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호랑이를 보고 있다. /뉴스1

전주시는 2015년 전주생태동물원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바탕으로 전주동물원을 동물들이 행복해 하는 동물원으로 만들기 위해 사자·호랑이사, 큰물새장, 늑대사, 곰사, 호랑이사·원숭이사 등의 시설을 개선해왔다.

현재 스라소니사인 '맹수의 숲'과 망토원숭이사도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작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물원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간이 아닌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꿈꾸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BS 다큐멘터리 '극한직업' 전주동물원 편은 18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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