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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엔젤' 이효리의 선한 영향력…사람·동물 모두 감동 받았다
'블루엔젤' 이효리의 선한 영향력…사람·동물 모두 감동 받았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3.3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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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엔젤봉사단과 함께 유기동물 견사 짓기 봉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도
제주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중인 이효리. 사진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효리의 선한 영향력에 사람과 동물 모두 연일 감동을 받고 있다.

31일 글로벌 펫푸드 기업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에 따르면 이효리는 최근 제주도 내 한 보호소에서 강아지들을 위한 견사 짓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효리가 방문한 보호소 '제주호호쉼터'에는 90세 할머니와 40여마리의 유기견들이 살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 탓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다.



블루엔젤봉사단의 명예봉사자이기도 한 이효리는 제주유기동물후원단체인 프렌들리핸드 회원들을 포함해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 고인종 연신동물병원장 등 9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무거운 철제 울타리를 옮기며 견사를 짓는데 동참했다.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모임인 블루엔젤봉사단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수의사, 훈련사, 미용사 등 업계 전문가들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모여 연 3~4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효리는 2014년 4기, 2019년 19기 블루엔젤봉사단에서 함께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사료 등을 지원한 윤성창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장은 "이효리씨와 프렌들리핸즈 봉사자들 덕분에 유기견들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마련됐다"며 "모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곳을 찾아 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효리가 제주도 내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제공 © 뉴스1

한편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효리는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뿐 아니라 유기견들을 여러 마리 키울 정도로 소문난 애견인이다.

지난 29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방이 가려진 뜬장에서 방치된 채 비참한 삶을 살던 쥬쥬를 꺼내주게 됐다"며 "다행히도 캐나다에 입양하겠다는 분이 생겨 우리 모두 기뻐했는데 또 한 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이효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 이유는 앞서 캐나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해외 입양이 확정된 유기견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이효리는 "우리 모두가 어려운 지금이지만 도움 주실 분이 있다면 기다리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자, 본인 소유 한남동 건물의 3월 월세를 안 받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등 연일 훈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효리가 제주도 내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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