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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1500마리 보호소 개들이 새 가족을 만난 '기적'
[펫카드]1500마리 보호소 개들이 새 가족을 만난 '기적'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최수아 디자이너
  • 승인 2020.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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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최수아 디자이너 = 1500마리 유기(유실)견들이 새 가족을 만난 보호소가 화제다. 바로 화성시에 있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지난 2013년 센터 설립 이후 약 7년 만에 이룬 기적이다. 이곳에서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견공들을 입양 보낼 수 있었을까?




















최근 한 유기(유실)동물보호소에 경사가 났다. 새 가족을 만난 입양견들의 숫자가 1500마리를 기록한 것. 이 보호소는 다름 아닌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지난 2013년 설립됐다. 그해 11월 첫 번째 입양견 콩이를 시작으로 2019년 2월 1000번째 입양견 밤비가 탄생했다. 이어 14개월 만에 500마리가 추가로 입양, 지난 4월 27일 1500번째 입양견인 금강이가 새 가족을 만났다. 센터 설립 후 7년 만에 생긴 기적이었다.

이곳에서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입양견들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철저한 '관리' 덕분이다.

이곳은 다른 보호소들과 달리 '유기견'이 아닌 '도우미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많은 보호소들이 '버려진 개들이니까 불쌍하다'는 시선으로 데리고 있다가 입양을 보낸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새 가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앉아' '기다려' 등 기초 훈련을 시킨다. 행동 문제 때문에 재파양되는 불행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센터에서 보호받는 개들 중 일부는 동물매개활동견으로 심층 훈련을 시킨다. 사회복지사나 동물매개활동 전문가에게 입양을 보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사람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개들은 마음껏 사랑받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센터에서 입양 가는 개들은 모두 담당 수의사, 훈련사가 지정돼 있다. 보호자들은 입양 전 교육 뿐 아니라 입양 후에도 언제든지 전화 등을 통해 질병, 훈련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지만 알레르기 문제, 자신감 부족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입양 희망자들을 위해 '임시보호제'도 도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입양하는 경우 2주간의 입양확정 유예기간을 준다. 임시보호로 데려간 강아지가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경우 2주 이내 센터로 강아지를 다시 돌려줄 수 있다.

"도우미견나눔센터의 강아지 1500마리가 새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는 동물 입양문화가 이미 경기도에 정착됐음을 뜻합니다. 앞으로도 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아름다운 펫티켓 조성 등 동물보호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

강아지 입양 또는 견학을 희망할 경우 경기도 화성시 도우미견나눔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경기도 동물보호과로 전화 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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