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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화보]"건강하게 지내다 입양 가자" 예방접종 받는 유기견들
[펫화보]"건강하게 지내다 입양 가자" 예방접종 받는 유기견들
  • (고양=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5.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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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 유기견 피부병 치료 및 예방접종
한병진 수의사가 24일 유기견들에게 예방주사를 놓고 있다. © 뉴스1

(고양=뉴스1) 최서윤 기자 =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지난 24일 유기견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의사회는 이날 경기도에 위치한 고유거 유기(유실)동물 쉼터를 찾아 50마리 유기견들의 피부병 치료 및 12마리 유기견들의 종합백신 등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서 김동근, 염진호, 윤광배 수의사는 유기견들에게 예방주사를 놨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도 참여해 이를 보조했다. 학생들은 지도교수가 현장에 없어서 직접 주사를 놓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한병진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장은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있다가 입양 가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유기견들이 많다보니 예방접종을 해 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봉사활동 현장에 지도교수가 있어야 수의대생들이 접종을 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현장에서 수의대생들의 예방접종은 나중에 훌륭한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며 "자원봉사 온 수의대생이 지도교수 뿐 아니라 현직 임상수의사들의 관리하에서도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견사 청소, 미용 봉사 등도 진행하며 유기견들이 하루빨리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조은옥 수의사는 "유기동물도 한때 어느 누군가의 가족이었다"며 "동물들이 새로운 사람들에게 다시 입양돼 잘 살 수 있는 날을 꿈꿔본다"고 말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24일 고양시 고유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경기도수의사회는 24일 고양시 고유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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