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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반려견과 외출 걱정된다면? "이렇게 산책하세요"
코로나19 때문에 반려견과 외출 걱정된다면? "이렇게 산책하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5.2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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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반려견과 산책시 목줄 2m이내 유지"
사람 많은 곳 피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반려견 목줄을 짧게 하고 나무가 있는 쪽으로 산책하는 견주의 모습.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반려견과 외출을 줄이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반려견과 산책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CDC는 반려견 보호자들을 위한 산책 지침을 공지했다. CDC에 따르면 반려견과 산책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목줄의 길이는 약 2m를 유지해 다른 사람 및 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람과 강아지가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공공장소는 피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허락 없이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CDC의 권고사항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산책을 통해 반려견의 체중 조절, 소화 및 관절 기능 개선, 사회화, 정신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외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면 보호자들의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들에 따르면 산책시 심혈관계 기능 개선, 혈압 완화, 근육과 뼈 강화, 스트레스 완화 등 순기능이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 산책을 장려하기 위한 공익 서비스들도 출시돼 반려견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책앱 위들(Weedle)의 경우 반려견 산책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쌓고 포인트로 캠페인 후원업체의 제품을 받거나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할 수 있어 보호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김현욱 헬스앤메디슨 대표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 꼭 필요한 활동은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며 계속 진행해야 한다"면서 "CDC의 반려견 산책 지침 등을 참고해 코로나19로 위축된 1일 1산책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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