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여름새인 백로가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서숲에 둥지를 틀었다.
이 숲은 1990년대까지 경북에서 백로의 최대 서식지로 꼽혔지만 주변이 개발되면서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숲에는 해마다 30~50쌍의 백로와 멸종위기 관심대상종 황로 등이 날아들어 번식한다.
올해 서숲을 찾은 백로는 20~30쌍이며, 둥지마다 2~3마리의 새끼 백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로가족은 6월 말~7월 초 둥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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