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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건사 준비하세요" 펫닥, 지자체와 손잡고 전문인력 양성한다
"동물보건사 준비하세요" 펫닥, 지자체와 손잡고 전문인력 양성한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6.0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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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려동물교육원, 수의테크니션 과정 진행
한국반려동물교육원 대표수의사 이태형 원장(왼쪽)과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 이혜진 관장은 5월29일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펫닥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수의사가 만든 반려동물 통합 케어 플랫폼 서비스 펫닥(대표 최승용)이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펫닥에 따르면 최근 펫닥이 운영하는 한국반려동물교육원은 서울시 동대문구, 구로구, 성동구, 강동구의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수의 테크니션(반려동물 수의 간호사) 과정을 진행한다.

해당 과정은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관련 직종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수의사 및 반려동물 전문 강사가 강의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실무를 병행해 동물병원 등 취업에 도움이 된다. 또한 2021년 8월부터 시행되는 동물보건사 제도의 준비 과정이라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번 과정은 각 구별 정원 10명으로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까지 1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펫닥은 수의사 네트워크와 연계해 5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혜진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반려동물 산업 업종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오랜 경험과 인프라(기반시설)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반려동물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교육 과정 구축과 더불어 실무 능력 향상 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반려동물교육원의 전문가 양성과정은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수의사, 훈련사, 수의 테크니션, 애견 미용사가 이론 및 실무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

한국반려동물교육원의 대표 수의사 이태형 원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산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으나 정확하고 제대로 된 교육과정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우리 교육원의 교육과정은 서울시수의사회와 전략적 협약을 통해 기획된 과정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부터 관련 산업 진입을 위한 전문가까지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지식을 제대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반려동물교육원과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는 5월29일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펫닥 제공 © 뉴스1

한편, 오는 2021년 8월부터 '동물보건사' 제도가 시행되면 동물병원 근무 경험 등이 있어야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이론, 실습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전문대학 이상의 동물 간호 관련 학과 졸업 또는 평생교육기관의 고교 교과과정에 상응하는 동물 간호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등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기존에 동물병원에 종사하는 보조인력이라면 향후 농식품부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실습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동물보건사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전문 지식도 쌓고 동물병원에 취업해서 실무를 익히는 등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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