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수의임상포럼(KBVP)은 다음달 12일 서울대학교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질환'을 주제로 원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6일 KBVP에 따르면 여러 진드기 매개질병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은 사람에서 사망률이 2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주로 4~11월에 발생하며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개와 고양이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 소재의 동물병원 수의사의 감염 발생도 있었다. 최근 진드기 발생 영역 및 활동이 증가되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서도 문제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반려동물의 주요 진드기 매개질병인 바베시아, 아나플라즈마, 얼리키오시스 및 SFTS 감염 사례 뿐만 아니라 사람의 SFTS 감염 사례를 발표한다. 또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뜻하는 '원헬스' 차원에서 진드기 매개질병을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도 다룬다.

심포지엄은 진드기 매개질병에 관심이 있는 의료인 및 관련 전문가, 학생들이 참여 가능하다. 사전접수는 오는 30일까지 한국수의임상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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