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취약계층 반려견의 무분별한 번식과 유기를 방지하고 사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7월10일까지 반려견이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동물등록이 된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96세대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지정된 10개 동물병원에서 세대 당 한 마리씩 혈액검사 등 건강검진과 중성화수술을 지원받는다.
일반적으로 반려견 건강검진은 5만~10만원, 중성화수술은 30만~50만원이 든다.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 동물복지과 동물복지정책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양영규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의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최소한의 건강검진 및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보호 및 복지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펴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