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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나오려다 유리문 '와장창'…붐펫 드라이룸 결국 '리콜'
대형견 나오려다 유리문 '와장창'…붐펫 드라이룸 결국 '리콜'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7.02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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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일부 제품 도어에 적용된 강화유리 불량 때문"
붐펫 드라이룸 W400 모델. 사진 붐펫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동물의 털을 말리는 드라이룸(건조기) 제품인 붐펫 W400 모델이 리콜(시정조치)된다.

2일 붐펫 브랜드를 관리하는 제롬은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2019년 3월 이후 판매된 붐펫 W-400 전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붐펫 W400 모델에서 털을 말리고 있던 말라뮤트 종의 강아지가 문 밖으로 나오려다 유리가 깨져 크게 다쳤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견주에 따르면 드라이룸을 대여할 당시 '해당 모델은 강화유리로 만들어졌으며 대형견용으로 출시돼 40㎏이 넘는 개가 들어가도 안전하다'고 안내 받았다. 하지만 제품을 받고 2번째 사용 도중 강아지가 문 밖으로 나오려고 힘을 주자 유리가 깨졌다는 것이 견주의 주장이다.

제품 설명에는 반려동물의 추천 무게로 35㎏ 이내 대형견 1마리라고 돼 있다. 견주가 처음 들었던 제품 설명과 다소 차이 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제롬 관계자는 "해당 견주가 제품 렌탈(렌털)시 상담내역을 해당 렌탈사(당사가 아님)를 통해 확인한 결과 강화유리 외 '유리'에 대한 안내는 없었던 걸로 렌탈사에서 답변을 줬다"고 해명했다.

제롬은 또 안내문에서 "2019년 3월 이후 판매된 W400 모델 중 일부 제품들에서 도어(문)에 적용된 강화유리의 강화 정도가 기준에 부적합함을 파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W400 모델의 도어유리를 공급하는 업체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3월 공급받은 물량 중 일부 수량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제롬은 "고객센터를 통해 리콜 신청을 받는다"며 "이번 리콜 시행을 계기로 보다 나은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붐펫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제품 설명 © 뉴스1


붐펫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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