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솔부엉이, 멸종위기종 파랑새도
(영천=뉴스1) 최창호 기자 = 12일 천연기념물 404호인 경북 영천시 화북면 오리장림 숲 속에는 희귀새인 파랑새와 솔부엉이가 한 지붕 밑에서 위험한 동거를 하고 있다.
멸종위기 대상종인 파랑새와 천연기념물 제324-3호인 솔부엉이는 주행성(晝行性)과 야행성(夜行性)으로 낮에 활동하는 파랑새 가족이 맹금류인 솔부엉이의 먹이활동이 시작되는 밤이 오기 전 부지런히 먹잇감을 물어다 나르느라 분주하다.
솔부엉이 가족보다 3주 정도 빨리 둥지를 튼 파랑새 가족은 다행이 2~3일이면 이소(離巢)할 것으로 보여 불상사는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오리장림에서는 파랑새와 솔부엉이 가족에 앞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과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 가족도 건강한 새끼들과 함께 둥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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