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에 수달·독수리·참매 등 8종 50마리 살아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수달과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에 나섰다.
전주시는 내년에 국비 21억원과 시비 9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전주동물원 내 약 4000㎡에 전시장과 훈련장, 격리장 등의 기능을 갖춘 천연기념물 보존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전주동물원에는 수달, 반달가슴곰, 독수리, 올빼미 등 8종, 50여 마리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
전주시는 천연기념물 보존관이 건립되면 이들 천연기념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단순한 동물사의 환경적 변화만이 아닌 동물복지와 생명의 가치 존중에 중점을 두고 개체 보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문화재청에 당위성을 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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