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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숲길 새 100마리 떼죽음 사건…70대 피의자 입건
연남동 숲길 새 100마리 떼죽음 사건…70대 피의자 입건
  •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승인 2020.07.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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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새 사체 부검결과 고독성 농약성분 검출"
경의선숲길공원 연남동 구간(연트럴파크)© News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일명 연트럴파크)에서 참새와 비둘기 약 100마리에게 독이 든 모이를 먹여 죽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21일 경의선 숲길에서 새 사체 수십구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떼죽음을 당한 새들은 참새 80마리, 비둘기 12마리로 알려졌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들 사체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맹독성 농약인 메토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사체 부검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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