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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동물 또 늘었다…"동물등록 꼭 해주세요"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동물 또 늘었다…"동물등록 꼭 해주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8.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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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한 지도·단속
최근 3년 7월 평균 발생 두수 대비 7.6% 증가
폭우가 쏟아진 9일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한 사설 유기·유실동물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동물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예방을 위한 동물등록 등 전국 일제 캠페인과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월별 유실·유기동물 구조 추이 분석 결과, 7월 유실·유기동물 발생 마릿수가 1만3700마리로 연중 최고치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830마리, 올해 3월 대비 약 3500마리 증가한 규모다. 최근 3개년(2017~2019년) 7월 평균 발생 두수인 1만2732마리보다 7.6% 증가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자체 공무원·동물보호단체·동물명예감시원 등으로 합동홍보반을 편성해 유실·유기 방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홍보캠페인에서는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학대·유기 금지, 목줄·인식표 착용 등 펫티켓 준수, 동물 등록 참여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고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동물보호단체 등이 함께 동물학대를 집중 단속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동물학대 관련 신고를 독려한다.

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동물의 유실·유기는 동물학대만큼 동물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는 행위"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유실·유기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반려견을 입양할 경우 동물등록을 완료하도록 하고, 학대·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법 캠페인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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