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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내 반려견, 언제든 사람 공격할 수 있어" '개는 훌륭하다'서 일침
강형욱 "내 반려견, 언제든 사람 공격할 수 있어" '개는 훌륭하다'서 일침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8.2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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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견에게 물리고도 훈련 진행…시청률 1위
"반려견 정확히 이해하고 통제하는 것 중요"
강형욱 훈련사. 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 영상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형욱 훈련사가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는 견주들을 향해 "내 반려견이 언제든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24일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형욱으로부터 반려견에 대한 이해와 통제를 배운 보호자가 노력 끝에 어미견 토비와 새끼 강아지 바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세 아이돌 ITZY(있지)가 견학생으로 함께 한 가운데 개만 보면 공격력이 상승하는 아메리칸 불리 종의 토비와 사람에게 마운팅을 하는 바키의 훈련기가 그려졌다.

보호자는 토비가 산책 중 다른 개를 향해 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본 후 걱정에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그는 "개물림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현재 더 큰 사고가 날까 우려돼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을 물어뜯은 토비와 마운팅을 거부하자 공격성을 드러내는 바키를 보며 기본적으로 조절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람과 다른 강아지를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다른 강아지들에 대한 공격성뿐만 아니라 조절능력에도 문제가 있다. 다른 작은 강아지들을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 반려견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고, 현재 흥분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내 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형욱은 행동문제 개선을 도와줄 일명 '헬퍼독'을 투입하는 등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특히 "내 반려견이 언제든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자신의 다리를 향해 마운팅을 시도하는 토비에게 블로킹(가로막기)을 하다 물리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은 뒤 훈련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한편 전날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시청률은 1부, 2부 각각 4.0%, 5.6%(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2부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 영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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