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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축 추진
제천 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축 추진
  •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승인 2020.08.2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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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업 발전 필요한 지식창고 역할 기대
제천 세명대 전경.© 뉴스1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는 올해 신설한 동물바이오헬스학과에서 동물의료 시대를 여는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충북도가 수행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지역-대학 협력 프로젝트다.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는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해 개, 고양이 등 다양한 반려동물 품종에 대한 생체 정보와 취약 질병, 치료 방안, 동물용 의료 기기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방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세명대는 반려동물과 IT기술을 융합한 '펫테크'를 활용해 수의 분야의 다양한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동물의료‧의료기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전문 인력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개별 동물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의의료 서비스(질병 진단, 치료와 예방 등)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려동물에 필요한 약품이나 기능성 사료 등을 개발하기 위한 다국적 기업들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기반산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명대는 동물바이오헬스학과 신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관련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개발, 산학융합 연구 등을 통해 충북지역이 한국 동물의료‧의료기기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강환구 교수는 "반려동물 생체정보와 질환에 대한 빅데이터는 반려동물 맞춤형 치료와 기능성 사료개발 산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지식창고로서 활용될 수 있다"며 "우수 인력양성 및 관련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동물바이오헬스 수출산업 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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