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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려동물 보호·복지사업 드라이브 건다
경기도, 반려동물 보호·복지사업 드라이브 건다
  •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승인 2020.09.0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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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문화센터 9~10월·북부야생동물구조센터 내년 2월 개소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 내년 사업비 확보시 본격 추진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유기견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유기견들이 돌봄을 받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는 유기견을 선발·훈련하여 도민에게 반려견·도우미견으로 분양하며 유기동물 발생 최소화 및 동물 생명존중 의식 고취로 동물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동물 보호·복지정책 추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물 보호·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내년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운영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내년부터 돌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야육하는 사회경제적 취약가구에 대해 예방접종, 구충, 중성화 수술 등 기본적인 동물의료 및 위탁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대상은 수원시 등 12개 시군의 돌봄취약가구(저소득층, 장애인가정 등)의 반려견 800마리다.

추정사업비는 1억6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30%와 50%는 도와 시군이, 나머지 20%는 자부담이다.

또 내년부터 코로나, 수해,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재난상황이나 동물 학대현장에 방치된 동물을 신속하게 구조대응하기 위한 긴급구호비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은 도내 31개 전 시군의 재난 현장 및 학대동물 등 100여마리다. 추정 사업비는 1억원(도비)이다.

연천군 양원리 일원에 추진 중인 북부야생동물구조센터도 내년 2월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서는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부상 질병 감염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재활 활동을 한다.

센터 근무 인력은 10명(수의사 5명, 무기계약 근로자 3명, 기간제 근로자 2명)이다. 내년 사업비는 3억5600만원(국비 1억700만원, 도비 2억49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늘어나는 유기동물의 안락사 대신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심지역에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9~10월 수원에 도 직영의 입양문화센터를 오픈한 뒤 내년 시군과 매칭해 2개소를 더 개소할 계획이다.

현재 고양, 용인, 부천, 구리 등 4개시에서 사업참여를 신청했다.

도는 동물보호복지를 위한 플랫폼도 구축한다. 도 직영 입양센터 4개소(도우미견나눔센터 등)의 입양신청 및 동물복지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사업비는 도비 2억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동물 보호복지 강화를 위해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등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며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등의 사업은 내년 예산이 확보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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