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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의인화, 한국인의 독특한 모습" 제1회 개정상회담 화제
"반려견 의인화, 한국인의 독특한 모습" 제1회 개정상회담 화제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9.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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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 사고, 집합건물 내 맹견사육 등 토론
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개는 훌륭하다'가 선보인 제1회 개정상회담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제1회 개정상회담이 개최됐다. 회담에는 성시경을 의장으로 해서 오마이걸 승희, 타일러 라쉬, 다니엘 린데만, 오오기 히토시와 박주연 동물보호 변호사, 김나연 동물보호 활동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첫 번째 '개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시 보호자도 징역 선고를 받아야 한다'와 두 번째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등) 내 국가가 지정한 맹견 5종을 키워도 된다' 두 가지 안건을 두고 토론을 시작했다.

강형욱, 이경규, 타일러, 다니엘은 징역형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반면 성시경, 승희, 오오기, 김나연, 박주연은 강력한 법적규제가 있어야 경각심을 줄 수 있다며 찬성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동물보호법과 내년부터 발효되는 맹견 신설법, 나라별 동물 관련 법안 등을 다루며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했다. 그 중 개가 사람을 물면 보호자가 최대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고, 개를 물었을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반려견을 의인화해 부르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모습도 이야깃거리였다. 또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교육받는 독일의 반려견 학교 훈트슐레(Hundeschule), 견종이 아닌 행동 테스트를 통해 위험한 개를 지정하는 미국의 '위험한 개 법'이 소개되는 등 각국의 다양한 반려동물 양육문화가 눈길을 끌었다.

개정상회담에 이어 실전학습 훈련에서는 지난주 안방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다견가정 루피네 2탄이 그려졌다. 온 집안에 소변 자국을 남기고 강아지들끼리 틈만 나면 싸우던 루피네는 깨끗해진 환경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보호자들은 마킹(영역표시)을 하기 전 반려견들의 특정 행동인 마킹 시그널을 배우고, 산책을 통해 실외 배변을 하게 했다. 또한 강형욱은 보호자와 반려견 간의 규칙을 세우고, 보호자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조언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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