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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개통령' 강형욱, 만나려면 몇백만원 소문"…이경규 "나부터 만나면 싸게"
성시경 "'개통령' 강형욱, 만나려면 몇백만원 소문"…이경규 "나부터 만나면 싸게"
  •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승인 2020.09.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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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성시경이 '개통령' 강형욱에게 반려견 교육 비용을 물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글로벌 특집 제1회 '개'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가수 성시경, 그룹 오마이걸 승희와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다니엘, 오오기가 각국 대표로 출연했다.

앞서 동물 보호소를 찾은 방송인 이경규는 "강아지들의 이름을 전부다 직접 지어줬고, 내가 이름을 지어준 강아지들은 전부 입양이 됐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강아지들의 이름을 볼락, 샤크 등 물고기 이름으로 지어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성시경은 "현재 대한민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2019년 기준 591만 가구다. 그중 개가 495만 가구 598만 마리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년도 대비 80만 가구가 늘어났고,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통계치를 줄줄 읊었다.

이에 이경규가 "다양한 견종과 고민견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강형욱을 향해 "반려견 교육 수강 신청 엄청 많이 받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강형욱을 바라보며 "한 번 만나 뵈려면 몇 백만 원이라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강형욱은 말을 잇지 못한채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경규가 나서 "강형욱을 만나기전에 나를 먼저 만나시면 된다"며 "그러면 싸게 해 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정리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 뒤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반려 문화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타일러는 "처음 왔을때는 사실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하고 반려견 문화가 굉장히 다른 부분이 많았다"며 "한국은 하얗고 작은개를 선호한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실제로 입양 문의를 하시는 분들은 작고, 하얗고, 어린 강아지들을 많이 선호한다"라고 동의했다.

또 타일러는 "'아가' '우리집애기' 라고 사람처럼 부르는 것이 가장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외국인 독일인 다니엘은 "보호자의 허락없이 반려견을 만지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보통 개를 키우면 거의 100% 훈트슐레에 가서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훈트슐레란 쉽게 말해 반려견 학교를 의미한다. 반려견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교육을 받는 곳이다. 기본적인 교육부터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교육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어서 개물림 사고의 가해 보호자에 대한 징역처벌에 대해 찬성과 반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강형욱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개물림 사고에 대해 "현명한 방법을 찾아 훨씬 더 나은 반려 문화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형욱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와 같은) 집합건물에서는 맹견을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고 자유롭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어른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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