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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코끼리 '의문의 떼죽음' 원인은 시아노박테리아
아프리카 코끼리 '의문의 떼죽음' 원인은 시아노박테리아
  •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승인 2020.09.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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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보츠와나 코끼리 사체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일어난 의문의 코끼리 떼죽음 원인은 시아노박테리아 중독에 의한 것이라고 보츠와나 당국이 21일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음마디 루벤 야생·국립공원부 수석수의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코끼리의 집단 떼죽음은 웅덩이에 낀 시노아박테리아 중독 탓이라고 말했다.

보츠와나는 세계 최대 코끼리 서식처로 야생코끼리 약 13만마리 대다수가 '동물의 낙원'이라 불리는 오카방고델타 지역에 살고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곳곳에서 집단으로 숨진 코기리 떼들이 발견됐다. 상아도 그대로 이고 뚜렷한 외상도 없어 밀렵이나 도축, 범죄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이제까지 집단 폐사한 코끼리수만도 330마리가 넘는다.

루벤 수석은 코끼리 떼죽음이 6월이후부터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 시기는 웅덩이가 마른 시기와 겹친다고 덧붙였다.

남조류, 남세균으로 불리는 시아노박테리아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 생성에 기여하지만 일부 독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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