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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 동물입니다" 카라동물영화제 29일 개막
"우리는 (인간) 동물입니다" 카라동물영화제 29일 개막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10.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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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11월4일 21편 영화 온라인 상영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올해로 3회를 맞은 '카라동물영화제'가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

5일 카라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대행사로 전문가들의 동물권 경험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온라인 포럼도 함께 열린다.

이번 카라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인간) 동물이다'이다. 그 동안 인간이 동물을 규정해왔던 방식으로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개막작 '애니멀 피플'은 세계 최대 동물실험 대행 회사를 막기 위해 나선 동물권 운동가들의 활동을 15년에 걸쳐 담은 영화다. 동물권 운동에 대한 당위성과 열정이 담겨 있으며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상영작들은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Δ동물, 쟁점: 인류세, 인간중심 사유를 해체하기 Δ동물, 신작: 인간동물, 동물임을 깨닫기 Δ동물, 단편: Short! Strong! Animals! 로 나눠 다양한 내용의 영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포럼도 개최된다. 30일에는 '인류세 인간중심 사유를 해체하기'라는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 등이 인간과 동물 관계에 대한 사고의 틀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포럼 '동물은 소품이 아니다: 동물 in 미디어'는 영화, 방송, 유튜브 등에 출연하는 동물의 복지를 다룬다.

영화제 상영작 전체는 온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30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단편묶음 3000원, 장편 5000원이다. 결제 후 12시간 안에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를 통해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개막작 '애니멀 피플'은 29일 오후 7시 30분 CGV 명동에서 오프라인 상영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카라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영화제는 동물권행동 카라가 주최하며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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