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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명꼴로 개 물림 사고…5년간 1만292건 발생
하루 5명꼴로 개 물림 사고…5년간 1만292건 발생
  •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승인 2020.10.05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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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울, 경북 순 빈번…윤재갑 의원 자료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평균 5명 꼴로 개에게 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 News1 DB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반려견 물림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하루에 평균 5명꼴로 개에게 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만292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에 2058건으로, 하루 평균으로는 5.6건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65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913건, 경북 838건, 충남 741건, 경남 735건 순이다. 개 물림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세종(52건)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출시 목줄·인식표 착용 등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62.9%에 불과했다.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또한 반려동물의 대인·대동물 손해배상책임과 의료비용을 지원해 주는 펫보험의 가입률은 0.25%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견 숫자는 598만4903마리로 경북, 충북, 전북 등 3개 광역시의 인구수 총합에 버금가는 숫자다.

윤재갑 의원은 "반려견 등 반려동물의 양육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의무와 펫티켓(반려동물 공공예절) 준수가 요구된다"면서 "현행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맹견에 대한 관리의무 강화와 노약자 밀집시설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 등의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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