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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경력 4년차 인명구조견, 용인 야산서 숨진 실종자 찾아내
구조 경력 4년차 인명구조견, 용인 야산서 숨진 실종자 찾아내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10.1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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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협회 구조견, 야산에서 실종자 발견
13일 경기 용인시 야산에서 실종자를 찾은 인명구조견 말리. 사진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올해로 구조 경력 4년차인 인명구조견이 경기 용인시 야산에서 숨진 실종자를 발견했다.

13일 한국인명구조견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인동부경찰서의 실종자수색협조요청을 받고 채정아 구조견협회 경기팀장과 구조견 말리(7살), 김현주 대원과 구조견 하나(3살)가 지원에 나섰다.

경찰서에서 수색협조를 요청한 실종자는 지난 10일 오전 8시 40분께 야산으로 진입한 뒤 내려오지 않아 12일께 실종신고된 상황이었다. 구조견협회 관계자들은 13일 오전 10시 10분께 수색지역에 도착한 직후 경찰관계자들과 회의 및 브리핑을 하고 수색을 시작했다.

수색현장에 투입된 관계자들은 수색지역 내 실종자의 유류품으로 보이는 물품을 오전 10시 30분께 발견했다. 말리는 유류품 발견 지역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인근에서 숨진 상태의 실종자를 발견했다.

채정아 팀장은 "경찰서의 요청을 받고 말리와 곧바로 출동했다"며 "유류품을 본 말리가 후각 등을 이용해 실종자를 곧바로 발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벨지안 말리노이즈 종의 말리는 올해 7살로 암컷이다. 2017년도부터 활동해 올해 4년차 구조견이다. 지난 2018년 세계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진해 세계 14위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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