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1:23 (토)
벨루가 방류 어디로?…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차 자문회의 진행
벨루가 방류 어디로?…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차 자문회의 진행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10.22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관 협력체제 구성해 방류 후보지, 방법 등 검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관람객과 인사하고 있는 벨루가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대표 최홍훈)이 벨루가(흰고래, 흰돌고래)의 안전한 방류를 위해 2차 자문회의를 열었다.

22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해양수산부, 동물단체로 구성된 벨루가 방류기술위원회의 추진 단계별 주요사항을 점검하는 2차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손호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 이형민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외 벨루가 방류 사례를 검토하고 아이슬란드, 러시아 등 방류 후보지에 대한 장단점을 논의하며 아쿠아리움 생활을 한 벨루가의 안전한 방류를 위한 국내 방류 가능성 검토 등 다양한 안건을 다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앞서 벨루가 방류를 최종 결정한 뒤 서식지 환경, 벨루가 건강 및 적응력에 대한 평가를 해왔다. 지난 7월에는 민관 협력체제로 구축된 방류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단계별 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러시아 프리모스키 아쿠아리움, 일본 카모가와 아쿠아리움, 대만 국립해양박물관, 영국 멀린사 등 해외 자문단을 통한 벨루가 방류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 뿐 아니라 Δ방류 후보지의 현지 답사 Δ벨루가의 야생 적응을 위한 자연습성 행동풍부화 Δ먹이훈련 등을 진행 중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벨루가가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벨루가 방류는 최소 3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후보지 선정, 건강 관리 등 코로나19 완화 시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1일 벨루가의 안전 방류를 위한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사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