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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방수의학 교육기관, 대학으로 승격…수의침치료과정 등록 개시
美 한방수의학 교육기관, 대학으로 승격…수의침치료과정 등록 개시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10.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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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수의대생 대상 강의, 2021년 1월15일 시작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의 한방수의학 및 대체보완수의학 전문 교육기관 치 인스티튜트(Chi Institute)가 그간의 교육성과를 인정받아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 대학)로 승격됐다고 한국지부(CHIKOVA, 이하 치코바)가 30일 밝혔다. 이번 승격으로 인해 정식으로 i-20 비자를 발행할 수 있는 수의한방교육기관이 됐다.

치코바에 따르면 치 유니버시티는 플로리다 수의과대학의 시에 교수(Dr. Huisheng Xie)가 지난 1998년 미국 플로리다에 설립한 기관이다. 전 세계 72개국에서 7000여명 이상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수의침치료과정(CVA)을 교육했다.

CVA는 한방수의학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동물 환자에 대한 실제 임상을 한다. 특히 교육 과정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CVA 자격을 취득한 수의사라면 세계 어디에서든 일정 수준 이상의 동물 한방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CVA 자격을 취득한 수의사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현재 약 150명이 과정을 완료했거나 과정을 진행 중이다. 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미국 뿐 아니라 중국과 국내에서도 코스를 마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내년 CVA 취득을 위한 등록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년 수업은 한국인들만 수강이 가능하며 기존 영어 강의가 아닌 한국어 강의로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과정 완료 후에는 필기 및 실기 시험을 진행한다. 케이스 리포트와 30시간 인턴십 수련 과정을 완수하면 CVA 취득이 완료된다는 것이 치코바 측의 설명이다.

CVA 강의는 내년 1월 15일부터 시작하며 수강 대상은 수의사와 수의대생이다. 치 유니버시티의 한국 지사장인 신사경 수의사는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침 치료 등 한방수의학의 가치와 효능에 대한 인식이 아주 높다. 매년 전 세계에서 600명 이상의 CVA가 배출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도 150명 이상의 수의대생과 수의사가 과정을 수료한 상태로 향후 한국에서도 한방 수의학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VA 관련 문의는 VIP동물의료센터 한방재활의학센터로 하면 된다. 내년 프로그램 신청은 치 유니버시티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한방진료 중인 강아지의 모습. 사진 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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