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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협-임경민 교수 '2020 러쉬 프라이즈' 최종 후보로 선정돼
비구협-임경민 교수 '2020 러쉬 프라이즈' 최종 후보로 선정돼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11.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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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시상식에서 수상자 발표 예정
사진 러쉬프라이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비영리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대표 유영재, 이하 비구협)와 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2020 러쉬 프라이즈'(The Lush Prize 2020)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영국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에 따르면 동물대체시험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시상식인 '2020 러쉬 프라이즈'에 비구협과 임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러쉬 프라이즈는 러쉬와 영국 비영리 단체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가 설립한 글로벌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화학물질 평가에 동물대체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총 상금 25만 파운드(약 4억원)다.

올해는 총 21개국 58개팀이 후보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 중 2팀이 비구협(로비 부문)과 임 교수(과학 부문)다. 임 교수는 3차원 인체 각막모델을 국내 기술로 선보이며 OECD시험가이드라인에 승인한 안자극시험법 개발에 참여했고, 비구협은 국가 사역동물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메이법' 발의에 힘썼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러쉬 프라이즈'를 통해 동물대체실험 분야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은 36개국 94명의 과학자 및 단체가 200만 파운드(약 3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3회 연속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 온 어 칩'(Eye-on-a-chip)을 선보여 2018 과학 부문을 수상한 허동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박사를 비롯해 동물실험 대신 동물대체시험을 우선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한정애 국회의원 등 역대 4명의 한국인이 수상한 바 있다.

'2020 러쉬 프라이즈'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본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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