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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탄력…경남도·수의사회 협약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탄력…경남도·수의사회 협약
  •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승인 2020.11.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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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긍정적 평가 많아…진주·양산 등 확대 위한 실무협의
김경수 "반려동물 복지 차원 넘어 삶의 질 문제로 인식을"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도수의사회가 힘을 합쳤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1일 도청에서 경남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 제공)2020.11.11.© 뉴스1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도수의사회가 힘을 합쳤다.

도와 경남수의사회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자율표시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11일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남수의사회와 함께, 동부권에서는 양산시, 서부권에서는 진주시에서 자율표시제를 조기 시행할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각 시와 지역 수의사회 간의 실무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반려동물 진료비와 관련된 지원정책이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차원을 넘어 우리 도민들 삶의 질, 복지 수준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해 달라”며 “농정국뿐만 아니라 행정의 각 부서가 융합해 도민 전체 삶의 문제로 다뤄 달라”고 당부했다.

엄상권 경남수의사회 회장은 “자율표시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 경남도와 수의사회가 열린 마음으로 더 적극적으로 협의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9월 정책간담회를 통해 Δ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시행 Δ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 제정 Δ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지원 사업 등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비와 등록비 지원, 유기·유실동물 발생 감소를 위한 반려견 등록비용 지원, 반려동물 진료비 표시장비 지원 사업 등이 내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또 정책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안’이 도의회에 상정돼, 오는 19일 농해양수산위원회와 27일 본회의에서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지난 10월1일부터 창원지역의 70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 말 8개 시, 2022년 말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협약으로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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