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로얄캐닌코리아(대표 스탠리 브라우닝, Stanley Browning)가 '2020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해피펫이 주관한 '2020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수상자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농해수위 위원장상에 경기도수의사회·동물구조119

이날 시상식에서 로얄캐닌은 농식품부 장관상을,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로얄캐닌은 올해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고 잘 키우자는 메시지를 담은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과 반려묘의 정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를 펼쳤다.

지난 2018년부터 가동한 전북 김제의 사료 생산 공장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는 한국 생산 펫사료 최초로 호주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 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의 유기견보호소, 길고양이 군집 TNR(중성화) 봉사 시 사료 기부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Δ생명존중 및 동물보호 교육 Δ동물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Δ동물등록제 홍보 Δ유기동물보호소 등에 대한 의료지원 Δ유기동물방지 캠페인 등으로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토대장정을 진행한 동물구조119는 고양이섬 만들기 '쑥섬 프로젝트', 길고양이 급식소 배포 등을 했다. 최근 마당개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입양카페도 만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표이사상 단체 분야 서초구 외

뉴스1 대표이사상은 Δ서초구(지자체 부문 대상) Δ한국헌혈견협회(동물복지단체 부문 대상) Δ조에티스(동물용의약품 부문 대상) Δ동원에프앤비(펫푸드 부문 대상) Δ아워테리토리(스타트업 부문 대상) Δ한병진(동물의료봉사 부문 대상) Δ김민진(동물봉사 부문 대상) Δ심용희(동물교육 부문 대상) Δ이세원(동물건강 부문 대상)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물입양센터인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운영 중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동물보호조례 제정을 비롯해 관공서 방문 반려견 동반 민원인을 위한 반려동물 쉼터와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물매개 치유활동 등 생명존중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헌혈견협회(대표 강부성)는 아픈 반려견에게 헌혈견의 건강한 혈액을 수혈해주는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평생 피만 뽑히며 사육당하는 공혈견 문제를 해결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대형견에 대한 편견을 없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는 산책이 빠질 수 없는 반려견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심장사상충약 레볼루션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캠페인 진행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헌혈견을 대상으로 한 기생충 예방약 등을 기부하고 있다.

동원에프앤비(대표 김재옥)는 1991년부터 펫푸드 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에 습식캔 5억캔을 수출하는 등 국내 펫푸드의 저력을 보여준 업체다. 뉴트리플랜 브랜드를 출시하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안전한 펫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2017년부터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판매액 1%를 기부하고 있다.

아워테리토리(대표 노민혁)는 반려동물 종합 영양제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의료용 대마인 CBD 수입업체 그리너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증 반려동물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선보이려고 노력하는 곳이다. 유기견을 위한 영양제 기부 및 실종동물찾기 캠페인 '건강하개! 가족찾개!'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대표이사상 개인 분야 한병진씨 외

단체 외 개인 분야에서도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한 인사들이 수상을 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장인 한병진씨는 2017년부터 자원봉사팀을 맡아 유기동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동물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인 고유거(고양시 유기동물거리입양)를 운영하면서 캠페인을 통한 유기견 분양 등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 입양카페 '다시사랑받개'를 운영 중인 김민진씨는 유기견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가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를 운영하며 유기동물을 입양 보내고 있다.

수의사 심용희씨는 반려동물 구강교실, 유튜브 채널 '최수자' 등을 통한 보호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수의 유기동물들을 입양해 키우면서 '고양이상사' '펫로스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저서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제대로 된 양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네이버 지식IN 상담 전문 수의사인 이세원씨는 재능 기부를 통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유튜브 '개알남' 채널을 운영하면서 반려동물을 잘 키우기 위한 정보 전달을 하고 있다. 유기견 입양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았으며 보호소 기부도 하고 있다.

◇수상자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만들겠다"

이날 수상자들은 시상식을 계기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헌혈견협회 회원인 헌혈견 3마리는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해줬다.

이기호 로얄캐닌 상무(동물병원 채널 담당)는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을 가진 기업으로서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온라인 보호자 교육과 공익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반려문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반려동물 문화대상 심사를 맡은 김재영 심사위원장(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은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키우는 방법을 몰라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심사의 기준은 유기동물이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인식 개선에 힘쓰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곳들에게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강호병 뉴스1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반려동물 문화대상이 2회를 맞아 감회가 더 깊다. '동물을 위한 일이 결국은 사람을 위한 일'이라는 기치 아래 반려동물 업계에서 노력한 분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뉴스1은 2016년 1월부터 동물전문매체 해피펫을 운영 중이다. 해피펫은 창간 이래 기사를 통해 동물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동물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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