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급식소, 기존보다 크게 제작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초구가 사람이 없는 재건축 지역 길고양이들을 위해 급식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신4지구에 '재건축지역 길고양이 급식소'를 기존 급식소보다 크게 제작해 시범 설치 및 운영한다. 재건축지역 급식소 4개소를 추가해 총 25개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공사기간 재건축 지역에 남겨질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재건축지역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는 급식상자와 발판은 여러 캣맘과 캣대디(길고양이 밥 주는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특별히 더 크게 구성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구는 소외된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0대의 '길고양이 겨울집'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체계적인 길고양이 관리는 캣맘(캣대디)과 일반 주민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길고양이가 배고픔에 주변 쓰레기봉투를 뜯는 등 생활불편을 야기하는 행동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는 내년에도 적합한 장소를 선정해 18개의 급식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동물보호·관리사업을 통해 주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서초형 동물복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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